벅스 이용자는 이제 자기 귀에 맞게 원하는 대로 음질을 조절해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네오위즈인터넷은 래드손과 제휴를 맺고 5월6일 아이폰 응용프로그램(앱)에 래드손 기술을 적용했다. 래드손은 디지털 소음을 최소화하고 악기 소리를 보다 선명하게 전달하는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이자 이곳의 솔루션 이름이다.
래드손은 아이폰용 플레이어 앱으로도 제작됐는데 아이폰 내장 플레이어보다 내 귀에 맞게 음질을 조절해서 음악을 감상하게 한다. 무손실 음원이 아닌 일반 음원 파일도 래드손을 적용해 그에 못지 않게 만들어 들을 수 있다. 이 앱은 47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벅스 이용자가 음악을 들을 때 래드손 모드를 작동하면 원음 수준의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준일 뮤직서비스본부장은 “래드손 솔루션을 적용하여 음악 마니아와 일반인 모두가 만족하는 고품격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시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수준 높은 음원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제휴를 한 배경에는 다양한 음악 서비스 가운데 마니아 층을 대상으로 서비스 차별화를 꾀하려는 노림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벅스처럼 다운로드와 온라인 재생 서비스를 하는 곳으로 멜론, KT뮤직, 지니, 엠넷닷컴,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현대카드 뮤직 등이 있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유튜브와 유튜브API를 사용해 무료로 서비스하는 곳을 들 수 있으며, 다운로드만 제공하는 아이튠즈도 있다. 벅스는 무손실 음원(FLAC)도 제공하고 있는데 아이리버의 ‘그루버스’는 FLAC과 MQS 음원을 서비스한다.
래드손 모드는 벅스 아이폰 앱에서만 적용됐고, 음악을 듣다가 화면 터치 시 나오는 ‘사운드’ 단추를 눌러 나오는 설정창에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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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이즈 서프레션 값을 높이면 디지털 노이즈가 감소하고, 사운드 스테이지 뎁스 값을 높일수록 음상이 정확해진다. 벅스에선 스피치모드는 보컬 위주 음악을 장시간 감상할 때, 하이파이는 고급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들을 때, 다이나믹 모드는 차량에서 들을 때 쓰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