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에 간 ‘라이브리’
소셜댓글 쓰임새가 소셜TV로 넓어질 모양이다. TV를 보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TV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셜TV 문화를 소셜댓글 ‘라이브리’가 포착했다.
‘라이브리’를 서비스하는 시지온은 소통형 방송 콘텐츠로 ‘라이브리’가 쓰인다며 지금 ‘라이브리’와 결합한 3개 TV 프로그램 사례를 7월17일 소개했다.
소셜댓글로 시청자와 MC가 생방송 중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채널IT의 ‘직설IT수다’는 IT 전문가 4명이 한 주의 IT와 사회 소식을 전하는 토크쇼다. 시청자는 생방송을 보며 MC의 생각에 소셜댓글로 찬성이나 반대, 공감을 표현하는데 MC는 모니터나 태블릿PC로 이 의견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시청자는 MC의 이야기에 대해, MC는 시청자가 소셜댓글로 남긴 의견에 대해 말하는 식으로 토크쇼가 진행된다.
이야기를 나누는 댓글문화와 SNS의 파급력을 더한 소셜댓글이 서울시의 온라인 방송과 만났다. 서울시가 7월10일 정식으로 문을 연 ‘소셜방송 라이브 서울‘은 서울 소식을 전하는 서울시의 온라인 방송국이다. ‘라이브리’는 ‘소셜방송 라이브 서울’의 모든 채널에 게시판처럼 달렸지만, ‘라이브원순’에서 인기가 가장 좋은 모양이다. ‘라이브원순’은 ‘소셜방송’ 카테고리에 있는 채널로, ‘라이브원순’ 채널은 시장실에서 열리는 주요 회의와 업무보고를 누구나 보게 생방송으로 공개한다.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이뤄지던 시청자 참여를 소셜댓글이 대신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tvN의 ‘완판기획’은 5명의 연예인이 우리 농산물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자기만의 아이디어로 마케팅 활동을 하는데 시청자는 ‘라이브리’로 즉각 평가한다. 평가 내용은 프로그램 중 출연자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가장 많은 댓글을 받은 출연자가 우승한다. 시지온은 출연자가 즉흥적으로 연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특성과 소셜댓글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잘 결합했다고 평가했다.
소셜댓글 ‘라이브리’는 언론사와 기업 웹사이트를 포함한 300여개 파트너사, 1만7천여개 웹페이지에 달렸다. 이용할 때는 별도 회원가입하지 않고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월드, 미투데이, 요즘 계정을 연동해 쓰면 된다.
티켓몬스터 “우리도 흑자예요”
쿠팡과 위메이크프라이스에 이어 티몬도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티몬을 서비스하는 티켓몬스터는 2012년 6월, 가장 높은 월 거래액 662억원을 기록하고 운영 상의 흑자 전환을 이뤘다고 7월16일 발표했다. 그동안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수수료 매출도 성장하는 가운에 효율적으로 운영한 덕분에 적자가 감소한 덕분이라고 티켓몬스터는 설명했다. 티켓몬스터 2012년 2분기 총 거래액은 180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738억원보다 2배 이상(144%) 증가했다.
티켓몬스터는 흑자 발표를 하며, 힘주어 설명한 게 몇 가지 있다. 먼저 이제 추가적인 자금 투입을 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사업을 할 만큼 재정 상황이 탄탄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티켓몬스터는 지난해 9월 미국 리빙소셜에 인수되고 300억원 이상 자금을 투자받은 바 있다. 존 벡스 리빙소셜 재무총괄이사는 “티켓몬스터는 기업 운영에 있어 더 이상 투자가 필요 없을 정도로 빠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라며 “리빙소셜은 앞으로도 티켓몬스터가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한국 시장에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거품 낀 것 아닌가’라는 소셜쇼핑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티몬에서는 거두란 말도 했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이러한 재정적 성과는 소셜커머스 산업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과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하면서 이루어진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보다 큰 가치와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더욱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 기회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루폰코리아, 새 대표 맞아
황희승 전 대표이사가 떠나고 4개월 만에 그루폰코리아가 새 대표이사를 맞이했다.
그루폰코리아는 김홍식 재무이사 겸 영업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7월19일 발표했다. 김홍식 대표이사는 그는 미국 휴론컨설팅그룹, IBM, LNL테크놀로지스를 거쳐 2011년 5월 그루폰코리아에 합류했다. 1973년 서울 출생으로, 미국 보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김홍식 그루폰코리아 대표(사진: 그루폰코리아)
여름철, 아임IN 이용자가 공유한 인기 장소는
여름에 스마트폰 이용자 중 아임IN을 쓰는 사람이 ‘나 여기 왔소’라고 공개하고 공유하는 장소는 어디일까.
KTH는 2010년과 2011년 7, 8월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아임IN 이용자가 남긴 발도장(체크인)을 분석해 7월20일 발표했다. 각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곳을 뽑아보니 해수욕장 5곳, 야구장 5곳, 지역 관광명소 3곳 등이 뽑혔다. 해수욕장 중 부산 해운대는 전국 1위로 꼽혔다.
야구장은 각 지역의 관광명소보다 발도장 수가 더 많아, 야구 관람이 여름철 대표 문화 활동임을 알 수 있다고 KTH는 설명했다. 야구장은 서울, 인천, 대구, 대전, 광주에서 여름 인기 명소 1위로 꼽혔는데 부산에선 해운대에 밀렸다.
아임IN 이용자는 지역에 따라 발도장 찍는 장소가 달랐다. 서울, 대전, 광주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등 실내장소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나머지 지역은 지역 관광명소였다. 특히, 강원도와 충청남도는 상위4위까지 해수욕장을 기록하고 경상북도는 10위권에 안압지, 첨성대와 같이 경주에 있는 5곳 유적지가 올라왔다. 전라남도는 죽녹원, 순천만갈대, 전라북도는 전동성당, 전주한옥마을이 아임IN 이용자 사이의 여름철 인기 명소로 꼽혔다.
충남대학교, 인하대학교, 조선대학교, 경북대학교 등 전국 13개 대학교 도서관이 지역별 명소 상위 10위 안에 든 것도 흥미롭다고 KTH는 덧붙였다.
넥슨, 5번째 페이스북용 소셜게임 내놔
‘메이플스토리 어드벤처’ 이후로 넥슨은 페이스북 게임을 꾸준히 내는 모양새다. 이번엔 영어로만 서비스하는 게임 ‘그린스 테일’을 페이스북에 내놨다고 넥슨은 7월20일 밝혔다.
‘그린스 테일’은 중세 분위기가 나는 판타지 세계에서 이용자가 팀을 구성해 전투를 즐기는 게임이다. 집과 건물을 짓고, 도로를 깔거나 나무를 심고 농작물을 기르는 식으로 마을도 꾸며야 한다. 물론, 페이스북 친구를 초대하고, 게임에 필요한 아이템을 구하는 데 친구에게 도움을 받는 요소도 있다.
넥슨이 지금까지 내놓은 페이스북 소셜게임으로 ‘메이플스토리 어드벤처’와 ‘카트라이더 대쉬’, ‘주 인베이전’, ‘클라우드스톤’이 있다.
페이스북에 만드는 올림픽 테마파크
이제 런던 올림픽 시작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개막을 기다리기 앞서 올림픽 테마파크를 지으며 설레는 마음을 달랠 페이스북 소셜게임이 등장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올림픽 공식 라이선스를 사용하는 ‘올림픽 게임 씨티’를 출시했다고 7월16일 공개했다. 이 게임은 페이스북에서 자기만의 올림픽 친환경 테마파크를 친구와 짓는 게임으로, 런던을 배경으로 한다. 한국어를 비롯하여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러시아어, 스페인어로 이용 가능하다.